마산 현동과 창원 귀산을 잇는 마창대교가 오는 24일 준공식을 갖고 7월1일 0시 공식 개통된다. 지난 2004년 4월 착공돼 4년2개월 만에 준공되는 마창대교는 공공재정과 민간자본 등 총 사업비 7200억원이 투입된 총연장 10.47㎞의 해상도로로 해상 교량 1.7㎞는 마창대교주식회사(현대건설 50%, 프랑스 브이그사 50%)가 민자사업으로 시공했고, 가포~현동 간 3.19㎞와 귀산~양곡간 5.58㎞ 등 접속도로 8.77㎞는 경남도와 창원·마산시 공공사업으로 시행했다.
마창대교가 개통되면 현동IC 및 국도2호선 확장, 국도5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더불어 마산권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인구 110만명의 마산·창원·진해시 연담 기능을 강화하고, 일일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산 현동에서~창원까지의 거리가 현재 16.2㎞에서 9.2㎞로 7㎞가 단축되고, 주행시간 역시 35분대에서 7분대로 28분이 줄어들어 연간 4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통행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경남도와 창원·마산시는 24일 오후 6시30분 마창대교 위에서 준공식을 가진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태호 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 박완수·황철곤 시장 등 기관장을 비롯해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군악대 연주와 퍼포먼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식후행사로 화려한 경관조명 점등식과 불꽃쇼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개통을 이틀 앞둔 오는 29일에는 시민들이 마창대교 위를 걸어보는 ‘마창대교 개통기념 한마당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김용대·이상목기자
[사진설명] 마산 현동과 창원 귀산동을 잇는 마창대교가 24일 준공식을 갖고 7월 1일 공식 개통된다. 24일 오후 6시30분 준공식이 열린 후 식후행사로 화려한 경관조명 점등식과 불꽃쇼가 마련된다. 29일에는 마창대교 개통기념으로 한마당 걷기대회가 열린다. /전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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