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구촌의 최대 화두는 지구온난화이다. 그래서 세계 최대 아젠다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모든 국가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혹은 자율적으로 감축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5억9000만톤으로 세계 6위이며, 이중 에너지 부문에서의 배출량은 세계 10위이다. 교통 분야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은 의무사항이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중앙정부 뿐만아니라 지방정부에서는 교통정책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는 국가간 경쟁 보다는 도시간에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메갈로폴리스로 불리는 도시국가시대 내지는 도시경쟁시대가 미래사회를 주도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지역이 국가와 세계의 경쟁력인 시대는 머지않아 곧바로 다가올 것이다. 이같은 시대 흐름을 읽고 있는 세계 주요 선진도시들은 도시의 기능과 역할을 재편성, 재디자인하고 있다. /편집자 주
　
　
창원시가 2005년 장기종합발전계획(창원비전 2020) 수립에 앞서 시민의식조사을 실시한 결과 시민들이 가장 불편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철도 순으로 꼽았다. 그래서 창원시는 대중교통혁명이 민선4기에 주어진 시대적·역사적 책무라고 보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는 향후에도 더 강력하게 추진돼야 할 정책이다.
　

 

 

 

 

 

　미래형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도 요구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의 도입은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오래전부터 창원, 마산, 진해 연담권 도시 경전철 도입을 검토해 왔다. ‘창원비전 2020’에서는 경전철 도입 수단으로는 노면경전철과 안내궤도식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등 다양한 신교통수단 중에서 창원시 가로여건에 가장 적합한 수단을 선택하되, 노면경전철과 자기부상열차를 유력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래서 창원시는 중앙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정부의 경비행장 건설 계획은 타당성 미비로 현재 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나 창원시는 경비행장 건설 계획을 미리 구상함으로써 미래 교통 수단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개인소득이 높아지면서 경비행기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인원 장거리 업무·여행의 미래 수요에 대응하고, 남해안시대 거점도시로 역할 강화와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경비행장 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도로교통에 접목시키는 무인항법 자동차 시범도로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 창원시는 관내 소재한 자동차업체가 차량 생산 후 시연도로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 개조하여 항법자동차 도로로 조성하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