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를 맞아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통합을 이뤄낸 마산시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통합시 발전과 성장 동력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마산시는 한때 전국 7대 중소도시로 명성을 구가했으나 도시 경쟁력 상실 등으로 점진적인 쇠락일로를 걸었지만 최근 ‘창마진’통합으로 제2 부흥기의 서막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황철곤 마산시장이 ‘마창진’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운 뒤 지난해 7월 공식적인 통합 제안과 함께 3년여만에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인구 108만명의 명품 메가시티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황철곤 마산시장은 지난 4일 예년과는 달리 통상적인 시무식을 생략하고 새해 첫 업무로 25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마산 어시장을 방문, 민심 살피기를 시작으로 대형 사업장 점점에 나서고 있다.
　

마산시는 그 동안 세계를 강타한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역발전의 가속 드라이브를 걸면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키워왔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마산은 지난 2008년12월 ‘황금알을 낳은 산업’으로 비유되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지로 최종 확정되는 성과를 비롯해 자유무역지역의 구조고도화 사업 최종 확정 등 마산 경제의 르네상스를 가져올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산시는 최근 글로벌 메카시티로 부상하는 ‘창마진’ 통합의 대역사를 다시 쓰는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3·15의거 국가 기념일 제정, 한층 업그레이드된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마산 국제고 유치 협약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더불어 마산은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오는 7월1일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통합시의 동반상승을 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
　

 

◇마산, 명품 메가시티로 급부상
　

마산시는 오는 7월1일 전국적인 관심속에 인구 108만명, 지역총생산 22조원, 예산 2조2000억원 규모의 전국 6대 도시로 부상하는 통합시의 새로운 대역사를 쓰게 된다.
　

특히 통합시는 면적이 743㎢로 605㎢인 서울보다 훨씬 더 넓고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 지원 등으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함께 동남권 거점도시로 급부상하게 된다.
　

특히 황철곤 시장은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의 의미에서 휼륭한 인재 육성 기치를 내걸고 ‘교육명품도시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경남도교육청에서 마산 국제고 설립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으며, 다음날 곧바로 설립예정지인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을 방문, 현장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황철곤 시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통합의 지혜를 모아 능동적으로 변화하며 포용한다면 통합시는 반드시 21세기 세계속의 일류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마진’통합시는 정부에서 발표한 통합 효과만도 8000억원대에 달하고 매년 50억원의 특별교부금과 2400억원 등 정부 재정지원으로 성장 원동력을 얻게 된다.
　

창마진 통합시는 같은 경제·문화생활권으로 연간 700억원의 행정경비가 절감되고 공공시설의 중복투자를 막아 행정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100만 인구의 대도시에 걸맞은 광역도시계획의 체계적인 수립이 가능하고 마창진 도시철도 건설, 로봇랜드 조성, 거제~마산을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건설 등 대형사업 추진이 용이해져 지역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급상승시키게 된다.
　

이외에도 출산장려금 등 그동안 3개시에서 시민들에게 각각 다르게 지원하고 있던 각종 혜택도 상향 평준화되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통합시의 경쟁상대는 지방 중소도시가 아니라 세계 일류도시를 향해 표효하는 거대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그 동안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일자리 창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격적인 공장 유치 행정을 통해 1000개 기업시대를 개막하는 등 통합시의 요건을 충족시키기에 전행정력을 집주해 왔다.
　

시는 또 발전적인 도시 설계와 공간 재배치를 위해 대한토지주택공사와 마산교도소 이전 사업에 대한 공영개발 협약 체결,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국립마산병원 이전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원만하게 수행하고 통합시 원년을 향해 질주해 왔다.
　

 

◇통합시 원년, 명품 메가시티 기반을 다지며
　

오는 7월1일 ‘창마진’ 통합시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마산시는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마산발전 신동력‘6+6’프로젝트가 통합시의 발전에도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중단 없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통합시 미래성장 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로봇랜드 조성사업도 로봇랜드 조성지역 실행계획 수립·승인과 부지보상 등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금년 중 착공, 2013년까지 7000억원을 투입 마무리하여 지구촌에서 으뜸가는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마인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2의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자유무역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사업도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에 착공하여 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드림베이 마산’ 실현을 위한 핵심개발 사업인 마산항 개발사업은 연말까지 과재성토 공사를 마무리하고, 한국 최초의 하버파크 아일랜드인 해양신도시 조성사업도 경남도의 실시계획 인가와 동시에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꿈의 미래 주택산업’이라 불리는 우산동 첨단산업단지 상반기 완공은 물론, 진북산업단지도 조성용지 분양 및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을 완공하는 등 전기·전자, 조립금속, 자동차 관련 기업을 유치, 새로운 첨단산업의 메카로 키워나가고 있다.
　

이같은 기반 구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황철곤 시장이 ‘통합 원년, 소통과 화합으로 명품 메가시티를 향한다’는 각오로 창원·진해시를 잇는 제2 봉암교 건설 예정지를 비롯해 석전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현장 등 메가시티 기반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시는 또 항구도시의 매력을 살리기 위한 테마거리와 연계한 도시 공공디자인 탐사단 운영 등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공간 창조를 꾀하는 등 미래 100년 앞을 내다보는 개성과 특색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통합시의 해결과제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방안과 국가 비전인 녹색성장을 이루는 3G(Green Masan, Great Masan, Global Masan) 프로젝트를 추진,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립 등 주민 체감 행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