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경인년 한해 시민 구호를 ‘통합원년! 더 큰 창원 더 큰 희망’으로 확정했다. 그 의미는 “올해 창원·마산·진해 3개시의 통합을 계기로 창원이 그 중심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다하는 한편, 통합시가 108만의 인구를 수용함으로써 자족도시로서 더욱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 큰 희망을 갖고 시민 모두가 노력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창원시가 지난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력 경제, 환경수도, 선진복지, 명품교육, 고품격 생활문화를 창조하는 문화예술 등 6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녹색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도시마케팅을 강화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마산·진해시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행정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30년을 착실히 준비해 통합시의 구심도시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서민생활안정 지속 추진 ▲산업과 환경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품격수준 증대 ▲통합시 출범 대비 시정역략 집중 등 4대 비전과 ▲미래도시 경쟁력 확보 ▲선진국 수준의 도심디자인 전략 추진 ▲녹색성장 선도해 세계적 환경수도 도약 ▲사회안전망 강화로 복지공동체 확립 ▲세계 선진교육 기반 확보 ▲전통문화계승과 고품격 생활문화 실현 ▲시민중심 열린시정통한 세계시정 정착 등 역점시책을 발표해 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시민이 함께하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올 한해 창원시가 추진하는 중점 시책들을 차례로 만나본다.
　
▲지역인재 발굴로 도시경쟁력 확보= 시는 청년취업센터 240명, 지역인재 채용기업 인건비 지원(월 100만원) 등으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양성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창원 팔용동 경남테크노파크 부지(9722㎡ 규모)를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받아 과학연구 복합파크를 건립 추진하게 되어 향후 총 450억원을 투입, 중소 벤처기업 연구소 중심의 국제과학영재센터와 산·학·연 R&D센터, 녹색성장센터 등을 건립해 단지 내 기업부설 연구소 직접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과학영재 교육의 허브 구축, 창원산업의 산실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통해 기업체 매출탑을 제정하는 등 미래도시의 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컨벤션뷰로 설립·운영해 창원 그린힐 박람회 개최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복지공동체 확립 강화 =  시는 지역공동체 협력강화로 복지  종합 서비스 지원체계를 확립해 복지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자원봉사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신문고 제도를 도입하고 복지종사자를 위한 복지 아카데미 운영, 창원복지 박람회 개최, 사랑의 꿈나무(500세대) 등 민·관 복지공동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에 착공해 주목된다. 또 올해 도계동에 건립 중인 중증 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함께 내년 준공될 장애인 체육센터가 연계되면 장애인 복지타운으로 선보이게 된다. 사회적 약자계층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희망 두배로 통장을 확대하고 전세자금은 80세대에 20억원 지원한다. 또한 노인 일자리 마련 사업, 장애아 무상 교육료 지원, 아동급식 전자카드 구축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선진국 수준의 도심디자인으로 랜드마크 조성= 시는 지난해에 이어 도시 디자인 플랜을 지속 추진해 선진국 수준의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창원 역세권 개발, 상복공원 조성, 귀산지구는 새로운 주거지와 관광단지로 조성해 지역내 균형개발을 도모하는 한편, 창원광장 중앙로는 최윤덕장상 동상 건립, 중심공원 거리 완공 등을 통해 녹색명품 가로로 탈바꿈시켜 창원의 랜드마크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창원~부산 민자도로 개설, 안민 제2터널, 팔용터널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도시전철과 KTX 도입으로 창원중심의 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은 읍면지역 환승센터 도입, 공단셔틀버스 노선 확대 등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39시단 이전은 2월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박차를 가하고 감계, 무동, 동전지구에 조성중인 에코타운은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을 동시에 준공한다.
　

 

▲세계적 환경수도 도약 = 지난해 환경 모범도시로 역할을 수행했던 시는 올해 국제적 역할과 지구적 공통과제에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수도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환경지도 2단계 제작(GIS 구축)과 빗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기초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교과서 확대보급, 환경스쿨 내실화 등 시민 환경 마인드 제고를 통한 환경교육 특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외로 주목을 받았던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는 3000대로 지속 확충하여 이용의 편리성을 확대하고, 태양광발전 케노피 설치, 시내버스 환승할인제 도입 등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팔용로~남천~안민고개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와 낙동강변에 자전거 전용도로(10㎞)를 조성하여 전국 녹색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 탄소 포인트제 도입 확대와 30개소에 탄소배출권 시범 거래를 도입하고 CNG 버스, 태양광 주택 보급은 지속 확충해 나간다. 또 창원의 자랑이자 보배인 주남저수지는 생태  체험장 조성, 농경지 매입 철새먹이터 조성 등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간다.
　
▲세계 선진교육 기반 확보= 시는 지난해 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창원-i 잉글리시를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교육경비 지원(76억원)과 급식비 지원(43억원)은 지속 확대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글로벌 핵심 인재로 육성한다. 창원과학체험관은 120개의 컨텐츠로 구성하여 교육과 체험을 겸비한 생활과학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또 시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KAIST 분원을 유치, 해양시스템 학과 등 해양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국책연구 기관과 글로벌 기업 등을 묶는 R&D 센터를 유치해 동남권 첨단과학·허브로 발전시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창원과학고는 2011년에 개교하여 세계적 수준의 과학거점도시로 조성된다. 또 성주도서관은 오는 5월에 준공하고 명곡도서관도 오는 5월 준공목표로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전통문화계승과 고품격 생활문화 실현= 시는 창원읍성 복원, 김종영 생가 복원 등 창원의 역사·인물을 발굴해 창원인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며, 창원문화의 건립과 창원역사민속 박물관은 전시관, 조각공원, 창원의 옛이야기 거리 등을 조성해 창원의 집과 연계한 역사문화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봄에는 고향의 봄 축제, 가을에는 창원 페스티벌을 양대 축으로 집중 육성하여 창원문화와 역사가 담겨진 대표적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서부지역 스포츠센터 준공에 이어 동부지역 스포츠센터를 건립하여 거점별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해나가고 창원 축구센터는 진입로, 주차공간 확보 등 주변 접근성 확보와 함께 무학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춘계대학 축구 연맹전 등 지명도 있는 경기유치와 동계 전지훈련팀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 스포츠 중심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다.
　

 

▲시민중심 열린시정통한 세계시정 정착= 지난해 시민들의 대상으로 한 창원시정경연회의에 더 나아가 시민 참여자 공개모집을 통한 시정발전 대토론회와 시민과 정책의 만남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앙부처 주요인사를 초청한 창의시정 정책포럼 운영과 상시학습 체계를 구축해 창의적 행정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 특히 오는 3월에는 디자인, 환경 등 8개분야의 해외 석학으로 구성되는 창원 국제자문단을 결성하고 창원 세계지식 포럼을 개최하여 국제적 수준에 걸맞은 시정을 전개해 나 갈 것이다. 또 현재 12개 국제기구에 가입· 활동하고 있는 시는 글로벌 도시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올해 LUCI(국제도시조명연합), UITP(세계대중교통연합), UNEP(유엔환경계획)의 국제기구에 추가로 가입했으며 이를 활용한 국제적 협력과 역할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4일 새해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0년동안 창원시가 한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발전해왔는데 올해는 창원시에 있어 시청 개청 30주년을 맞고 특히 통합시를 통한 제2의 큰 도약의 가장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준비와 새로운 도전이 있을 때 비전있는 것처럼 올해 창원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한 통합도시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시가 글로벌 명품도시로 한층더 발전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가 지난해 대외평가에서 국제 3개, 중앙부처 25개, 경남도 13개, 외부기관 8개 등 49개를 수져해 특별교부세 1억원, 상사업비 3억원, 포상금 2600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 2007년 44건, 지난해 32건에 비해 훨씬 늘어난 수치다. 시의 다양한 시책들이 오는 7월 통합시 출범과 함께 어우러져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설명(맨 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