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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12만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동안 총 251개 사업장에 총 12만1496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4개 사업장 6만5122가구에 비해 86.5%가 증가한 물량이며 1분기(103개 사업장, 4만6929가구-보다 2.5배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532가구를 비롯 경기 2만3920가구, 인천 1만1085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4만4537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1만2688가구, 대구 1만2378가구, 경남 9063가구, 울산 7144가구, 부산 6223가구 등 총 7만6959가구가 일반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관계자는은 “당초 1분기에는 7만5000여가구가 분양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4만6000여가구만 분양되고 나머지는 2분기로 연기돼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단지 재건축아파트가 쏟아진다. 도곡주공2단지와 강동시영1차, 화곡2주구, 잠실주공2차, 잠실시영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저밀도 재건축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주상복합으로는 여의도자이와 신천동 포스코더퉢이 계획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단지를 헐고 총 768가구 중 23,32평형 158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1∼2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잠실저밀도지구에서는 우방,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건설 등이 잠실주공2차를 재건축해 12∼33평형 1115가구를 분양하며 현대건설과 두산산업개발 등은 잠실시영 6864가구 중 16∼52평형 864가구를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2주구도 5월에 24∼41평형 5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인천=수원신매탄 두산위브, 용인 성복동 포스코더퉢, 화성동탄신도시내 써미트빌 등이 예정돼 있다.
수원 신매탄 두산위브는 두산산업개발이 재건축해 총 3491가구 중 24∼47평형 571가구를 6월중 일반분양한다. 화성동탄신도시내에는 4-1블록과 5-4블록에서 경기지방공사와 포스코건설이 각각 24∼32평형 1289가구와 30∼54평형 1226가구를 6월에 공급한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도신도시에 포스코건설이 222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A-1블록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32∼64평형 980가구를 5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 24∼52평형 649가구를 인천2차 동시분양때 공급할 방침이다.
◇지방=포스코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후평주공1단지를 헐고 1792가구 중 21∼63평형 595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 일대에서 33∼57평형 1875가구와 북수리 일대에서 33∼44평형 714가구를 4월과 6월에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 일대에 33∼62평형 1060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shin@fnnews.com [파이낸셜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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