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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대책이후 지방도시 분양 '틈새' 부상
8·31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분양을 한 김해 진영자이가 예상를 깨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8·31대책 이후 도내에서 처음으로 청약에 들어간 창원 중앙동 진영자이 모델하우스엔 지난 7일 오픈 이후 연일 5~6천명이상이 몰렸고 3순위 청약을 한 12일엔 접수전부터 청약접수자의 대기줄이 300m 가량 길게 늘어섰다.
공급사인 GS측에선 이날 청약접수와 동시에 밀려드는 접수자 때문에 전날 계획했던 접수창구를 대폭 늘려야 했고. 청약율과 현장분위기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날 3순위 마감결과. 진영자이는 총 977세대 모집에 총 2천258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2.3:1. 최고경쟁율은 5:1를 기록했다. 이는 8·31대책이후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나타난 의외의 결과다.
이번 열기는 창원지역 신규분양가가 800만원선을 상회하고 시세가 1000만원이 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저렴하면서 고품격을 강조한 상품과 브랜드우위. 향후 교통문제의 해결기대. 분양권전매 제한이 없는 비투기과열지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GS측은 분석했다.
부산 등의 대도시권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늦추고 있는 현실에서 8.31효과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 있는 지방도시에 투자수요의 우회는 틈새시장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남은 계약율이 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자이는 13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후 오는 18일~20일 3일간 계약에 들어간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출처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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